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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법원이 권도형의 한국 송환을 최종 결정, 미국의 송환 요청 기각

소프트마루 2024. 8. 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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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법원이 권도형을 한국으로 송환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미국의 송환 요청은 기각되었습니다. 권도형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위조여권을 사용하다 체포되었습니다. 몬테네그로 내에서 송환 국가 결정이 반복되었지만, 최근 법무장관의 교체로 인해 한국 송환이 유력해졌습니다. 현재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항소법원의 판결로 권도형의 한국 송환이 임박했습니다.

 

권도형은 한국의 블록체인 개발자이자 기업가로, 테라(Terra)와 루나(Luna)라는 두 개의 암호화폐를 개발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테라는 달러와 같은 안정적인 자산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으로 설계되었으며, 루나는 테라의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발행된 자매 코인이었습니다. 이 두 코인은 상호 의존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었는데, 테라의 가격이 하락하면 루나를 발행해 테라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가격을 유지하려는 메커니즘을 가졌습니다.

이 모델은 처음에는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이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났습니다. 2022년 5월, 테라와 루나의 가치가 급격히 폭락하면서, 이 코인에 투자했던 수많은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테라의 시장 가치는 불과 며칠 만에 400억 달러에서 거의 0에 수렴하게 되었으며, 이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후 권도형은 코인 사기와 관련된 여러 혐의로 국제적인 수배를 받게 되었으며, 2023년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 체포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 양국이 권도형의 송환을 요청하며 그의 신병 처리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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